안녕하세요. 크레센트421입니다.
눈썹 반영구를 받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의 갈색이 빠지고 붉은색이나 주황색 잔흔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간혹 붉은색을 가리기 위해 흰색이나 피부색 색소를 사용하여 덮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시술 직후에는 붉은색이 옅어지고 피부색에 가까워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크레센트421에서는 붉은 잔흔을 단순히 흰색 색소로 덮는 방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조금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흰색 색소를 넣으면 기존 붉은 색소가 없어질까요?
아닙니다.
가장 먼저 알아두셔야 할 부분입니다.
붉게 남아 있는 눈썹 위에 흰색 색소를 넣는다고 해서 피부 속의 기존 붉은 색소가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표현하면,
붉은 색소 → 흰색 색소를 넣어서 제거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붉은 색소 + 새롭게 넣은 흰색 색소
가 피부 안에 함께 존재하게 됩니다.
그 위에 다시 갈색 색소를 넣어 눈썹을 만든다면 피부 안에는
기존 붉은 색소 + 흰색 색소 + 새로운 갈색 색소
가 겹쳐 있게 될 수 있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자연스럽게 보이더라도 각각의 색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하게 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분홍색·살구색·회백색·탁한 베이지색 등의 예상하지 못한 잔흔으로 보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흰색 색소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반영구에 사용되는 흰색 및 일부 스킨톤 색소에는 흰색을 표현하고 색의 밝기와 불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TiO₂)**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색소의 성분표에서는 보통
Titanium Dioxide / CI 77891
등으로 표시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Titanium Dioxide가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피부 속에 남아 있는 Titanium Dioxide는 향후 고객이 반영구 색소를 레이저로 제거하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성분 중 하나입니다.
흰색 색소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가 향후 레이저 제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 변화입니다.
일부 흰색·피부색·핑크색 등의 cosmetic tattoo에서는 레이저를 조사했을 때 색이 옅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어두워지는 현상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Paradoxical Darkening
(역설적 색소 암화)
이라고 합니다.
1993년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된 Anderson 등의 연구에서는 흰색, 피부색, pink-red 계열 cosmetic tattoo가 Q-switched laser 치료 후 검게 변한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2001년 같은 학술지에 발표된 Ross 등의 연구에서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문신 20개를 조사했을 때,
- 7개는 색이 옅어졌고
- 9개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으며
- 4개는 오히려 어두워졌습니다.
연구에서는 Titanium Dioxide가 존재하는 문신과 좋지 않은 레이저 반응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이것을
“흰색 색소를 사용하면 반드시 검게 변한다.”
라고 이해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색소의 구성 성분과 농도, 다른 색소와의 혼합, 레이저 종류와 파장 등 여러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표현은
“Titanium Dioxide가 포함된 일부 색소는 향후 레이저 제거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색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설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지금 예쁘게 보이는 것뿐 아니라 나중의 제거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반영구는 시술 직후의 색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고객님께서 몇 년 뒤 디자인을 변경하거나 기존 반영구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색소를 피부에 추가할 때는
현재의 결과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 어떻게 남을 것인지, 그리고 향후 제거가 필요할 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붉은 잔흔을 가리기 위해 흰색 또는 피부색 색소를 반복적으로 추가하면 기존 색소 위에 새로운 색소가 계속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레센트421에서는 단순히
“붉으니까 흰색으로 덮는다.”
라는 방식보다 기존 색소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붉은 눈썹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붉은 눈썹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정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붉은색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Pink / Red / Red-Orange / Orange / Purple-Red
등 색의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색뿐 아니라 기존 색소의 양과 깊이, 과거 시술 횟수, 피부 상태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색소가 비교적 옅게 남아 있고 보정 가능한 상태라면 기존 색을 고려하여 새로운 색상을 설계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색소가 너무 진하거나 여러 번의 시술로 많은 색소가 누적되어 있다면 또 다른 색소로 계속 덮기보다는 기존 색소를 먼저 감소시킨 후 다시 디자인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에는 초록색을 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색채학적으로 빨간색의 보색은 녹색 계열이기 때문에 붉은 잔흔을 보정할 때 Olive 또는 Green 계열의 보정색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부 속 색소는 종이에 물감을 섞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빨간색 = 초록색”
이라는 단순한 공식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색의 색상(Hue), 명도(Value), 채도(Saturation), 색소량과 피부톤 등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색소가 너무 많이 남아 있다면 새로운 보정색을 추가하는 것보다 먼저 기존 색소량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붉게 보인다고 모두 색소 문제는 아닙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합니다.
눈썹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모두 붉은 색소가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홍반이나 피부 염증,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피부 자체가 붉게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붉은 부위에
가려움 / 통증 / 부종 / 열감 / 진물 / 피부가 지속적으로 솟아오르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새로운 색소를 추가하여 덮기 전에 의료기관에서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크레센트421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색소의 원칙
반영구는 시술 직후 예쁜 색을 만드는 것만으로 끝나는 시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부 안에 들어간 색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어떤 색소가 남아 있는지 → 보정 가능한 상태인지 → 기존 색소를 먼저 감소시켜야 하는지 → 새로운 색소를 넣었을 때 어떻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지 → 향후 제거가 필요할 경우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크레센트421에서는 기존의 붉은 잔흔을 무조건 흰색으로 덮기보다 현재 남아 있는 색소와 피부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그에 맞는 방법을 판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육 과정에서도 색소를 단순히 예쁜 색을 만드는 재료가 아니라,
‘피부 안에 장기간 남아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는 물질’
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참고 논문 및 학술자료
1. Anderson RR, Geronemus R, Kilmer SL, Farinelli W, Fitzpatrick RE.
Cosmetic tattoo ink darkening: A complication of Q-switched and pulsed-laser treatment.
Archives of Dermatology. 1993;129(8):1010-1014.
DOI: 10.1001/archderm.129.8.1010
PubMed 논문 보기
2. Ross EV, Yashar S, Michaud N, et al.
Tattoo darkening and nonresponse after laser treatment: a possible role for titanium dioxide.
Archives of Dermatology. 2001;137(1):33-37.
DOI: 10.1001/archderm.137.1.33
PubMed 논문 보기
3. De Cuyper C.
Complications of cosmetic tattoos.
Current Problems in Dermatology. 2015;48:61-70.
DOI: 10.1159/000369188
PubMed 논문 보기
4. Ghafari G, Newcomer J, Rigali S, Liszewski W.
Permanent makeup: A review of its technique, regulation, and complication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24.
PubMed 논문 보기
5. Lee CN, Bae EY, Park JG, Lim SH.
Permanent makeup removal using Q-switched Nd:YAG laser.
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009;34(8):e594-e596.
DOI: 10.1111/j.1365-2230.2009.03268.x
PubMed 논문 보기
※ 본 내용은 반영구 색소와 관련하여 발표된 논문 및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교육·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입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대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홍반, 통증, 부종, 가려움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CRESCENT421 | 크레센트421
반영구 색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현재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의 변화까지 고려합니다.
교육 및 시술 예약문의 : https://crescent421.com/theme/websre31/page/c421-contact.php